
건설산업비전포럼은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건설산업분야에서 한국과 영국 기업 간 교류 기회를 마련하여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국에서 개최하는 최대 건설 박람회인 “Future Build 2023” 방문단을 구성하여 건설분야의 동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Future Build 2023에 참가하는 방문단의 전문가들이 Future Build 2023가 개최되는 ExCel London에 공간을 마련하여 코트라 런던(KOTRA London)과 공동으로 UK-South Korea Smart & Green Construction Business Networking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 건설산업의 스마트 & 그린 현황과 기업 수행사례를 발표하고 한국과 영국의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영국 현지에서 한국 건설산업의 스마트 & 그린 추진현황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방문단이 단순 관람이 목적이 아닌 한국과 영국 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축사는 코트라 런던의 한국의 외국투자유치 명예 홍보대사이고 University College London 명예교수이신 팀 여(Tim Yeo) 교수님께서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언급하고 영국과 한국 간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이번 세미나의 의미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번째는 스타트업 “AECON”의 대표인 한양대학교 안용한 교수께서 “한국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도시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맞물려 스마트시티는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로 세계 주요 국가들은 리빙랩 조성, 데이터 플랫폼 운영,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도시여건에 따라 스마트시티에 대한 접근방식은 다양하며 Korea Smart-city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며 신산업을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Korea Smart City의 Strengths는 1)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2) U-City 부터 축적된 도시개발 노하우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1) National Pilot Smart City, 2) Develop Smart City Foundation의 Smart City Development Strategy를 수립하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National Pilot Smart City로 한국은 국가의 주도하에 세종과 부산을 대표 Pilot City로 선정하여 개발중인 기술과 운영체계를 시험하는 하나의 큰 리빙랩으로 운영하고 있고 Develop Smart City Foundation으로 스마트시티를 위한 활발한 R&D 지원(KRW 128.7 billion), 시민참여형 리빙랩 및 거버넌스 구축,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하나의 통합플랫폼으로 연계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번째는 삼인 E&S의 CSO인 김영록 팀장께서 “Exploring Construction Productivity through the Lens of Shipbuilding Industry”를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세계1위가 되기까지, 그리고 지금까지도 수행중인 Continuous Productivity Improvement에 다른 공간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Industrialized Construction 패러다임 관련 키워드 들인 OSC, Modular, DfMA, 그리고 Prefab 등의 개념들과 병렬, 그리고 Assembly (조선에서 블록공법이라고도 불리는) 중심의 조선 생산 방식의 연관성을 조명하였습니다. OSC/Modular 프로젝트 수행 시 새롭게 부각되는 두가지 Risk 요인인 Logistics 와 Assembly (조립과정과 조립품들이 현장에서 연결되는 단계) 중 Assembly 부분을 조선업에서 해결하기 위해 발전한 정밀 3차원 치수 계획, 계측, 관리 기술을 (Right-First-Time - 조립과정돠 조립품들이 한번에 문제없이 Interface/Install 되는) 소개하고 조선산업 엔지니어들이 건설업에서 해당 기술을 장기 적용한 사례를 통해 어떠한 문화의 변화를 증명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세번째는 씨피에스의 전기배 대표께서 “Is Edge AI Technology applicable at construction sites?”를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Edge AI 기술은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실시간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건설 산업에서 발생하는 효율성 및 품질, 비용, 납기 및 안전 관리와 같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기술입니다. Edge AI 기술의 장점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고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데이터 전송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단점은 기술적으로는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작업자와 감독자와 같은 이해당사자들이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Edge AI 기술의 정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건설 전문가들, 즉 감독자들도 종종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고 있음으로 AI가 그들의 직업을 대체할 것에 대한 우려를 이해시켜야 합니다. 건설 기업의 AI 기반의 원격 검사시스템 적용사례로 Edge AI 기술이 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용접 원격 검사를 제시했습니다. 그 내용은 시각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용접 타입별 이미지를 수집, 정제 및 분류와, Edge AI Model(내부 비드 7종, 외부 비드 8종), Front-end, Back-end 및 API 기술을 통해 Edge AI 웹 서비스를 구현한 것입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영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대형 건설박람회 행사의 일부로 국내 최초로 진행되었다는 점과 현지 20개 이상의 기업에서 참여한 현지인들이 세미나를 경청하고 이후 발표자들과 함께 많은 토론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설포럼이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코트라 런던과 협력하면서 영국 현지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개발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행사 진행을 위해 영어로 발표를 진행해주신 방문단 분들과 준비해 함께 해준 주한 영국대사관, 코트라 런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간담회 영상은 유튜브 건설산업비전포럼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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