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건설산업비전포럼 정기모임


제목 제230차 정기토론회 후기 (연사: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개최일 2023-10-25 조회수 0
장소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주제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의 도시 빅뱅
후원 첨부자료

제230차 조찬 토론회는 대통령소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공동위원장을 모시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의 도시 빅뱅”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 이전에 신규회원 소개 및 창립 20주년 기념 기술 발표회 및 세미나에 대한 행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김상협 공동위원장은 대통령 미래비전 비서관/녹색성장기획관과 다보스포럼 Global Agenda Council 위원을 역임하셨고 현재는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한국과학기술원 부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상협 위원장은 강연 서두에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가 다보스포럼에서 10년 넘게 '최고 중의 최고 리스크'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기후변화 대응은 단순한 리스크 관리차원이 아니라 인류의 존속과 직결된 “실존 리스크”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다음으로 2030년 한국의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송과 건물 분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대비 3.5% 감축된 온실가스 배출량 집계 결과, 발전 분야에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로 감축 효과가 있었으나, 수송과 건물 분야는 정체상태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에너지 믹스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는 서로 보완관계로 동시에 확대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습니다.

한편 미래 도시가 갖춰야 할 3대 핵심 요소로 'Clean(깨끗함)', 'Safe(안전)', 'Smart(스마트)'를 꼽았습니다. 도시가 깨끗하고 안전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제로에너지 비중 확대, 수송 수단의 전기/수소차 전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모빌리티 도입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한국 건설업의 해외 실적과 기술력이 높음에도 'K-건설'이라는 이미지가 약하다고 진단하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에 걸맞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획득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정치적 의지와 인내 자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단기적 시각에서 벗어나 장기적 안목으로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고배원 회원께서는 VC(벤처캐피탈)와 투자기관이 건설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협 위원장님은 아직은 건설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셨습니다. 다만 정책 의지가 있다면 투자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며, 앞으로 건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야 한다고 답변하셨습니다. 또한 스타트업 종사자분들에게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안홍섭 회원께서는 녹색건축 비용 문제와 에너지 가격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기요금 인상 문제의 근본은 정치적 압력과 표심 문제에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전기요금 결정 주체의 독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 권한 독립성을 전기요금 결정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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