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건설산업비전포럼 정기모임


제목 제231차 정기토론회 후기 (주제: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디지털 기술 발전방안)
개최일 2023-11-29 조회수 0
장소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주제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디지털 기술 발전방안
후원 첨부자료

제231차 정기토론회는 건설산업비전포럼 20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여했던 산군의 김태환대표, 메이사의 김영훈대표, 그리고 무스마의 신성일 대표를 모시고 주제토론회“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디지털 기술 발전방안”으로 진행했습니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양대학교 안용한 교수를 모시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회원이 참여하여 디지털 기술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태환 산군 대표는 건설 빅데이터 플랫폼인 '산업의 역군'과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산군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대표는 건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산군이 2019년 창업 이후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건설업체의 구조적 문제로 발주와 서플라이 체인의 비체계성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 현장 이해관계자들 간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건설 현장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중대형 건설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한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개발과 스마트 건설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의 역군'의 역할에 대해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김영훈 메이사 대표는 2017년 서울대에서 창업하였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사우디 지사 설립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직원 수는 40명이고 누적 투자액은 110억 정도라고 했습니다. 드론을 이용해 건설 현장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위성영상부터 CCTV, 360도 카메라 등을 통해 포괄적인 공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초 문제의식은 공간적, 시간적, 인적 제약을 해소하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현장 환경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데이터 수집 채널을 다각화하고, 높은 비정형성을 가진 데이터를 정형화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데이터의 최적화 및 경량화를 통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마지막 발표는 무스마 신성일 대표께서 발표했습니다. 신 대표는 2017년 회사 창업 이후로 현재까지 총 1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100개 이상의 건설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중공업과 중화학제조업체같이 안전사고가 많은 산업 분야에서도 업무를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 대표의 발표는 데이터 기반의 현장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장에 설치되는 센서에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오고,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나가고 있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용한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에서의 핵심 논의는 참가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도입 사례, 기술 적용의 어려움, 제도적 장애, 그리고 건설산업의 디지털화 방향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발표자들은 각자를 대표하는 방법으로 기술을 통한 건설산업 혁신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현 상황에서 가장 대중적인 기술들을 활용하여, 건설산업에서의 안전 관리 개선부터 공정 효율성 증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때 거부감과 비용 문제가 중요한 장애물로 지적되었습니다. 신기술 도입에 대한 구매조달의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됨을 언급했습니다.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 방향에 대해서는 건설산업이 제조업처럼 변모하고 있으며 이것이 건설산업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장께서 제도 안에서 성장하는 방안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산업안전보건법 기반한 제도적 접근을 제안하였습니다.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은 산군이 수집하는 전국 현장 데이터의 수집 방법, 검색을 위한 데이터 가공, 입력방법, 그리고 유의미한 통계 자료 생성 여부를 질문하였습니다. 김영록 삼인이엔에스 대표는 건설 산업이 제조화될 경우 공장에서 업무가 진행되면 비용, 품질, 안전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전략 및 기획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현수 공동대표는 마무리 말씀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방식의 건설 작업을 젊은 리더들이 잘 해결해 나가고 있음에 감사함을 표시하였습니다. 과거에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로 실현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건설 기술 및 안전에 대한 언급과 함께, 건설포럼은 변화하는 사회 및 산업 트렌드에 부응해 법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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