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건설산업비전포럼 정기모임


제목 제232차 정기토론회 후기 (연사: 장병탁 AI연구원 원장)
개최일 2023-12-20 조회수 0
장소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주제 AI가 만드는 산업의 미래
후원 첨부자료

 


 

제231차 조찬 토론회는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을 모시고 “AI가 만드는 산업의 미래”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2023년도 마지막 조찬토론회에 참석하신 회원 분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서 AI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장병탁 원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이후 독일 University of Bonn에서 컴퓨터과학 박사를 취득하셨습니다. MIT 인공지능연구소(CSAIL) 및 뇌인지과학과의 초빙교수, 한국 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 회장, 그리고 현재는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십니다.

 

장병탁 원장께서는 인공지능 기술, 특히 딥러닝과 뉴럴 네트워크의 발전이 만들어낸 변화와 그에 따른 현실적인 응용 사례들을 설명하셨습니다. '알파고'에서부터 시작해, 텍스트 생성, 번역, 이미지 및 비디오 생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하셨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연구의 진화과정을 통해, 에러를 교정하는 학습 알고리듬의 중요성과 인공지능의 창의성 및 확률적 계산 방법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AI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알고리즘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현재는 챗봇 GPT-3와 같은 초거대 AI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AI가 어떻게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여 인간과 같거나 그 이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AI가 생성하고 예측하는 능력과 함께, 데이터의 양과 품질이 AI 성능의 핵심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AI의 한계점과 챗봇 GPT 같은 시스템이 제공하는 정보가 항상 정확하지는 않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AI가 경험을 기반으로 학습하는 '신체기반 지능(embodied intelligence)'과 인간의 실존주의 철학을 연결시키는 것이 인공지능 발전의 미래에 중요하며, 설계, 제조,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적용하고 발전시킬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셨습니다. 강연을 통해 기술 발전의 가속화와 AI가 우리 일상 및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미글로벌 김종훈회장께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생성형 AI의 보편화를 언급하며, 건축 설계에서도 AI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기본적인 요구사항만 입력하면 AI가 건축뿐 아니라 토목 설계 행위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하셨고, 타당성 분석(Feasibility Study) 전문 AI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셨습니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연구소 이복남 교수께서는 건설 분야에서의 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활용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특히, 현재 데이터들이 흩어져 있고 하드카피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AI 기술 적용의 어려움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광운대학교 건축공학과 유정호교수께서는 AI의 예측 가능성, 윤리 문제, 그리고 AI에 의한 일자리 변화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특히, 지식 축적도가 높은 직업일수록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셨습니다.

 

이현수 공동대표는 시차적응이 안 되셨음에도 좋은 강연을 해주신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장병탁 원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일본의 건설 로봇 기술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도 건설업에서 AI와 로봇 기술에 관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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