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건설산업비전포럼 정기모임


제목 제240차 정기토론회 후기 (연사: 최훈 제19대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
개최일 2024-08-28 조회수 0
장소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주제 싱가포르 건설시장 동향과 진출 시사점
후원 첨부자료

 



 

 

제240차 조찬 토론회는 제19대 駐싱가포르 최훈 대사님을 모시고“싱가포르 건설시장 동향과 진출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 분들이 참석하여 주셨습니다. 최훈 대사님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국제금융 MBA를 수료하셨습니다. 이후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교에서 금융학 전공으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허브협력과장,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을 거쳐 주 싱가포르 대사를 역임하셨습니다.

 

최훈 전 싱가포르 대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 시장의 동향과 시사점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먼저 싱가포르의 경제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을 통해 이해를 돕고, 그들이 어떻게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경제적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는지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 이후 자원 없는 작은 도시 국가로 시작했으나 리콴유의 지도하에 인종적 다양성을 관리하며 경제적 기초를 다졌습니다. 최훈 대사는 금융 허브로서의 발전과 함께 사회적 조화를 추구하는 싱가포르의 경제 정책을 설명하며, 검소하고 균형 재정을 유지하는 정부의 역할을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건설 시장과 관련해, 싱가포르는 작은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매우 엄격한 규칙과 규제를 설정하고 집행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싱가포르가 지속 가능성과 그린 인프라를 강조하며 기존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 대사님은 싱가포르 정부가 외국인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설 노동력의 수급 문제로 많은 프로젝트가 지연된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중국 건설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건설사들은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좀 더 유리한 조건에서 수주를 받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고난도 및 고급 기술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정부가 최소한의 복지만을 보장하며 검소하고 자주적인 경제 철학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통해, 그들의 경제 정책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매우 철저히 계획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권도엽 전 공동대표는 싱가포르가 어떻게 포퓰리즘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질문했고 최훈 대사는 싱가포르가 장기적인 경제 계획과 정치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리콴유 시절부터 이어온 철학과 정책 기조를 잘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의 국정 목표에 대해 질문에는 '포워드 싱가포르'라는 새로운 국정 아젠다를 소개하며, 이는 과거의 물질적 성공을 넘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표를 포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새만금을 싱가포르나 영국과 협력해 개발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질문했고 최훈 대사는 싱가포르의 작은 국토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경험이 새만금 개발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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