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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264차 조찬토론회는 “AI 시대, 국토교통 R&D 및 산업진흥”을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강현아 연세대학교 연구교수, 우수정 ㈜더톤 대표이사, 유양수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 최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그리고 편영준 FTI 컨설팅 전무 등 신규 회원과 단체회원인 ㈜에스티(최영환 사장 참석)의 가입을 환영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국토교통 R&D의 과거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융합된 미래 건설 기술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날 강연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김정희 원장이 맡았습니다. 김 원장은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지역 및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청장과 국토정책관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로서, 현재는 국토교통 분야의 기술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김정희 원장은 “국가 R&D 예산 중 국토교통 분야의 비중은 약 1.7% 수준이지만, 국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분야”라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과거 10대 대규모 R&D 과제(VC-10)를 통해 KTX 국산화, 초장대 교량 기술 확보, 해수 담수화 플랜트 수출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최근 종료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144개의 요소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현장에 확산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원장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AI City(인공지능 도시)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7년부터 본격화될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모든 데이터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지식 사전으로 연결하고, AI가 스스로 도시 문제를 예측·해결하는 운영체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건설 시공 분야에서는 터널 굴착 장비인 TBM의 국산화, 건설 작업 로봇, 디지털 트윈 보안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 도전 과제로는 시속 1,200km를 목표로 하는 초고속 하이퍼튜브(Hyper Tube)와 탄소 배출을 50% 이상 줄이는 고강도 무시멘트 콘크리트를 꼽았습니다. 김 원장은 “R&D의 성공은 논문이나 특허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경제적·사회적 성과’로 완성된다”며, 판교의 창업 지원 공간과 실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연 후반부에는 데이터 센터, 그린 수소, SMR(소형 모듈 원전), 폐기물 에너지 플랜트 등 2035년까지 성장이 기대되는 10대 유망 기술을 제시하며, 건설 산업이 단순 시공을 넘어 에너지와 IT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R&D의 수요자 중심 전환에 대한 의견, 기술 오너십과 전문가 관리의 필요성, AI 도입에 따른 인력 구조 변화와 현장 갈등 우려, 민간기술에 대한 연속성, 국가 차원의 현장 데이터 공유에 대한 질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국가 AI 위원회 내 건설 전문가 부재 문제에 대해 동석한 국토교통부 국장과 함께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건설 로보틱스와 AI City 등을 통해 국토교통 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무리 말씀으로 이현수 공동대표는 김정희 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개발된 R&D 성과들이 현업에서 사장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건설산업비전포럼 주도로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함께 ‘R&D 현업 활용 촉진을 위한 TF’를 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들이 테스트 베드를 찾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포럼이 정책적 가교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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